헤어초크: "손흥민, 이강인의 싸움이 모든걸 망가뜨렸다. 나와 클린스만 지지해준 정몽규에 대한 압박, 안타까워"

460
0
24.02.21 16:34

PS24021800023.jpg [KZ] 헤어초크: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칼럼 (전 대한민국 대표팀 수석코치/ 클린스만 따까리)

아시안컵에서의 퍼포먼스 이후, 나와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에서 업무를 계속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특히나 우린 대표팀에서 스포츠 측면에서의 목표를 만족시켰기 때문에, 우리의 계약은 2026년 월드컵까지 연장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경질되기 전 마지막 며칠간 우리 입장에선 어려운 일들이 생겨났다.

정치 쪽과 축협 회장인 정몽규 쪽에 대한 압박이 매우 거셌다. 정몽규는 나와 클린스만을 언제나 지지했지만, 결국 (여론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 너무 안타까웠다.

왜냐하면 우린 한국 대표팀에서 어려운 시작을 했지만, 결론적으로 13경기 무패라는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1960년 대 이후 첫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꿈을 목전에서 요르단이 우리에게서 빼앗아가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하지만 그 어떤 누구도 이런 중요한 경기 전날 저녁에 톱스타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싸우며 팀 내 세대갈등을 터뜨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냉랭하고 감정적인 주먹다짐은 당연히 팀 스피릿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일들이 훈련장에서 일어나는 건 봤어도, 식당에서 일어나는 건 보지 못했다. 이 짧은 몇 분 사이에 우리가 몇 달에 걸쳐 힘들게 쌓아올렸던 모든 것이 무너졌다.

지난 한 해 동안 위르겐과 함께 했던 한국 대표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고 싶다. 짧지만 배울 것이 많았고,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몇 달 간은 언론이 부정적인 면 만을 보고자 하면, 충분히 그걸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https://www.krone.at/3254816

댓글
0
스포츠포럼
프리미어리그 3월 이달의 감독 후보
+0
3개월 전
588
진기명기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선임
+0
4개월 전
587
파스트
인도네시아 축구선수, 경기 중 번개 맞고 사망...인도네시아 축구선수, 경기 중 번개 맞고 사망...
+0
4개월 전
568
파루니
루이스 엔리케가 "예뻐하는 소년" 이강인이 PSG에 복귀한다
+2
4개월 전
568
꽁머니2등
홀란드 : 내가 돌아왔다.
+0
4개월 전
566
주력쟁
[SPORT] 바르셀로나와 PSG 사이에 커지는 긴장과 갈등
+0
2개월 전
563
드러누워
투헬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 아직 바꿀 이유 없다"
+0
3개월 전
562
헬리콥터와마법사
[공홈] FC 서울, 제시 린가드 영입
+1
4개월 전
552
신비로운
입스위치 타운, 프리미어리그 승격
+0
2개월 전
551
나랑드렁
베르너, 토트넘 완전이적? 결정은 6월 14일까지
+0
3개월 전
548
뽕발타
토마스 투헬, 맨유 감독직을 꿈꾸는 중
+0
3개월 전
548
한화득점싸이렌
2월 피파 랭킹 공개, 일본 18위 & 한국 22위
+0
4개월 전
544
또또충
바르셀로나와 PSG 사이에 커지는 긴장과 갈등
+0
3개월 전
541
우찌하여씹상타치
도쿄 올림픽 출전한 남아공 수비수 모국서 사망
+0
3개월 전
536
천년어묵
캐러거: “알론소 볼, 펩을 떠올리게 만든다.”
+0
4개월 전
524
골폭웨이라
러시아 연예인 축구단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은 '폴 포그바'
+0
3개월 전
523
벨벨사달악마
클린스만의 경질을 요구하는 한국의 정치인들
+0
4개월 전
522
홍삼한방
맨시티 5월의 매거진, "로드리"
+0
2개월 전
521
피를로
프리미어리그 1월 이달의 감독
+0
4개월 전
518
레디코사
바르셀로나 - 다르윈 누녜스
+0
2개월 전
512
짱구는목말러
1 2 3 4 5 6
logo
Telegram_logo
@betmoa
Copyright (C) 벳모아 - All rights reserved. 토토사이트 꽁머니 먹튀 검증 커뮤니티 안전한 메이저 놀이터 네임드 스포츠 프로토
Close menu
전체 메뉴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