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리쉬 "요즘 사람들은 스탯에 너무 집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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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0 20:28

image.png [텔레그래프] 그릴리쉬

잭 그릴리쉬 인터뷰

"시즌 초반에는 스스로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느꼈다. 솔직히 몸상태가 그렇게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경기를 뛰었다가 뛰지 못했다가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조금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느낌이 좋다."

"이건 득점이나 어시스트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난 지금 득점하지 못하고 있지만 자신감을 되찾은 상태다. 지난 주 마드리드 원정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요즘엔 모든 사람들이 득점과 어시스트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축구가 그런 식으로 바뀐 것이 짜증난다. 만약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였어도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면 사람들은 이걸 못했고 저걸 못했고 하면서 깎아내린다. 하지만 경기력이 정말 안 좋아도 파포스트에서 2골 주워먹으면 다들 '와, 대단하다' 같은 말을 한다."

"나에게는 경기를 잘 뛰는 것과 우승을 하는 것만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지난 시즌에 난 많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5골 10어시스트 정도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많은 공격포인트는 아니지만, 난 지난 시즌 큰 역할을 수행했다."

"아스톤 빌라에서 스탯만 보면 8골 15어시스트 정도로 더 좋은 기록을 찍은 시즌들이 있지만, 전부 무관이었다. 내가 과거를 돌아볼 때 더 성공적이었다고 느끼는 시즌이 어떤 시즌일까? 내가 좋은 흐름으로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느끼면서 우승 트로피들을 들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난 한 시즌에 8골 이상을 넣어본 적이 없다. 그러니까 맨시티는 날 홀란드 같은 미친 득점기계가 되라고 영입한 것이 아니다. 물론 나도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지만, 맨시티는 내가 다른 부분에서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알고 영입했다고 생각한다. 요즘엔 다들 스탯에 너무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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