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 영입

울브스가 한국 국가대표인 황희찬과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다.

엘링 홀란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골과 어시스트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이제 브루노 라즈에게 새로운 공격 옵션을 제공한다.

중앙과 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 스타일으로 '황소'라는 적절한 별명을 가진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전 대회 26경기에 출전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에 있을 때 2018 유로파리그 4강전을 시작으로 어린 시절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뒤 함부르크 SV에서 임대로 보냈다.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한 황희찬은 2019-20시즌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빛내며 8골에 직접 관여한 패스와 볼 페이스 드리블 능력을 겸비한 선수이다.

2016년 올림픽과 2018년 월드컵에서 모두 한국을 대표해 활약한 황희찬을 라이프치히를 급습한 것은 그 시즌 16골 22도움을 기록한 후 였다.

올 시즌을 라이프치히에서 세 차례 뛴 황희찬은 다음 주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차출된 뒤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해 라즈의 1군 팀에 합류한다.

울브스의 테크니컬 디렉터인 스콧 셀러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 있을 때부터 우리가 몇 년 동안 지켜본 선수입니다.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고 매우 다재다능하죠. 스트라이커, 세컨드 스트라이커 또는 윙어 등 모든 전방 포지션에서 뛸 수 있어요.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환상적인 골 기록을 세웠고 우리에게 전방 지역에서 좋은 선택권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축구와 월드컵에서의 좋은 경험도 가진 선수죠. 황희찬은 엄청난 속도,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의 선수들과는 조금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황희찬이 울브스에 있어 강력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는 경쟁에서 중요한 영역이라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품질과 경험을 바탕으로 임대를 통해 활약을 보여준다면 흥미진진 할 것입니다. 우리는 황희찬이 팀에 퀄리티를 더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