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

보통 맨체스터 시티는 공격적인 팀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후벵 디아스의 합류 이후 시티는 정말 단단해졌습니다. 디아스는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진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파리를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거둔 것은 단연 그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진첸코는 가장 섹시한 레프트백은 아닙니다. 로버트슨, 벤 칠웰 그리고 루크 쇼에 비하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임무를 언제나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카일 워커는 더이상 증명할 것이 없는 선수입니다. 유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 라이트백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으며 주앙 칸셀루의 도전을 저지했습니다. 칸셀루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존재는 시티에게 있어 엄청난 메리트죠. 라포르테와 스톤스는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며 아케의 합류로 인해 시티는 더욱 탄탄한 수비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쁘지 않네요.

첼시

조금 단순하게 접근해볼게요. 지난 1월, 토마스 투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 도착한 이후로 첼시는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티아구 실바는 이제 37살이 되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텐센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티아구 실바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대체했죠. 일단 세 명의 센터백을 기용하는 첼시 체제에서 왼쪽 센터백은 고정입니다. 안토니오 뤼디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제압하는 거친 수비수입니다. 설마 주장의 존재를 잊은 것은 아니겠죠? 아스필리쿠에타는 센터백으로도, 윙백으로도 팀에 높은 퀄리티를 제공합니다. 또한 리스 제임스, 벤 칠웰 그리고 마르코스 알론소의 존재는 토마스 투헬에게 있어 엄청난 혜택입니다.

리버풀

버질 반데이크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입니다.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약 9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던 이 남자는 드디어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고,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그는 약점이 없습니다. 반데이크는 공중볼 경합, 속도 경합 그리고 뛰어난 패스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습니다. 늘 경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항상 적절하게 대처합니다. 공/수에 걸쳐 반데이크의 존재감은 엄청납니다. 부상 문제만 없다면 마팁은 든든합니다. 그는 반데이크와 완벽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 고메즈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수비수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언제든 달려나올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위르겐 클롭은 클래스 있는 센터백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행복할 것입니다. 리버풀의 수비진을 논할 때 측면 수비를 빼놓고 말할 수 있을까요? 로버트슨과 아놀드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풀백 듀오입니다. 2018/19 시즌 이후, 그들은 무려 69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며 리버풀의 창의적인 공격은 그들로부터 시작됩니다.

브라이튼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에 대한 이야기를 매번 듣는 것은 솔직히 지겹습니다. 그들은 분명 뛰어난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결국 그것은 전술 이전에 선수들의 퀄리티가 월등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그레이엄 포터의 브라이튼은 그들과 다릅니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은 90분 당 9개가 약간 넘는 슛을 허용했는데 이는 첼시, 리버풀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보다 나은 기록입니다. 브라이튼의 측면은 상대 공격수들에게 한없이 가혹하며, 백포와 백쓰리를 완벽하게 병용할 수 있습니다. 비록 그들이 빅클럽은 아닐지라도, 그들의 수비 시스템은 거대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탄탄한 피지컬, 뛰어난 창조성, 침착하면서도 냉정한 수비.. 이 모든 것은 루크 쇼를 형용하는 말입니다. 26세의 이 수비수는 공격수들을 제거하는 것에 있어 완벽한 기품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는 압박하는 타이밍을 확실하게 알고 있으며, 그의 전진 능력은 상대 선수들을 성가시게 합니다. 반대 쪽에 위치한 아론 완-비사카는 태클에 있어서만큼은 세계 최고의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파엘 바란은 완성된 선수입니다. 이 헌신적인 수비수는 똑똑하고 아주 강합니다. 그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것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2020/21 시즌, 해리 매과이어는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매우 강력하고, 확실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으며 공을 이끌고 직접 전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클래스의 선수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다비드 데헤아와 딘 헨더슨 사이에서 일어나는 약간의 갈등은 팀에 있어 그리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에 예상보다 5골이나 덜 실점했습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전을 비롯하여 몇몇 경기에서 다소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때만큼은 정말 강력한 수비를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