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의 재앙, 앙토니 마샬

세비야의 마샬은 또 부상을 당해 아틀레티코 원정에 결장하게 된다. 그가 1월에 안달루시아로 온 이후 벌써 세 번째 부상이다. 그의 임대는 재앙(desastre)으로 드러났다.

카림 레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를 대비해 부상에서 회복되어 세비야 스쿼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앙토니 마샬은 또 신체적 불편함으로 인해 결장한다. 레킥은 몇 주 간의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왔지만, 부상에서 회복되어 마요르카전에 교체로 몇 분을 소화했던 마샬은 또 결장한다.

마샬은 지난 1월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임대로 세비야에 도착했고, 그 후로 벌써 세 번째 부상을 당했다. 자신이 네르비온이 됐다는 것을 알리는 유로파리그에서의 한 골과 리그에서의 단 한 개의 어시스트 후, 그는 2월 말 에스파뇰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경기가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근육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3월 중순 라요 바예카노전을 기점으로 복귀했고, 그로부터 단 한 달 후 레알 마드리드 전에서 카마빙가의 강한 태클로 인해 또다시 KO를 맞고 쓰러졌다. 그 후로 또 세 번의 경기를 놓치고 마요르카전에 25분을 교체로 소화했지만, 마샬은 또 부상당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마샬의 임대 계약은 세비야가 단 6개월 만에 500만 유로를 지출하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겨울 이적시장의 큰 움직임 중 하나라고 보였지만, 그가 세비야로 온 것은 결국 재앙이 되었다. 그가 다음 주 세비야의 홈구장 라몬 산체스-피스후안에서 열리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뛸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하는 일이다.

한편, 나바스와 아쿠냐, 파푸 고메스는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지는 못했으나 일단 세비야 스쿼드와 아틀레티코전을 위해 마드리드로 같이 떠난다. 에릭 라멜라는 지난 경기에서 시즌 5번째 옐로 카드를 수집해 경고 누적으로 아틀레티코전에 출전할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 유스 선수들은 동행하지 않는다.

아틀레티코전을 위해 마드리드로 떠날 세비야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보노, 드미트로비치, 알퐁소 파스토르; 헤수스 나바스, 몬티엘, 디에고 카를로스, 쿤데, 레킥, 아쿠냐, 아우구스틴손, 구델, 딜레이니, 조안 조르단, 라키티치, 올리베르 토레스, 오캄포스, 테카티토, 파푸 고메스, 무니르, 엔-네시리, 라파 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