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것에 불만을 갖고 있다.

Sport1 에 따르면 그는 지난 시즌 최종 결과에 사로잡혀 챔스를 못가는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고 한다.

몇몇 기자들은 심지어 그가 신경쇠약 직전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는 맨유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없는 것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

이에, 호날두는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함께 다른 팀을 알아보기도 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클럽들과 이야기를 해볼것이라고 말했다.

멘데스는 다른 팀을 열심히 알아봤지만 허탕쳤다.

호날두는 쓰라린 진실을 알게 되었다.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최고의 클럽들은 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 말이다.

호날두같은 완벽주의자가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멘데스가 호날두 영업에 실패한 곳

호날두는 거의 100% 확률로 다른 잉글랜드 클럽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첼시는 이미 다른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첼시의 새 구단주인 토드 볼리는 최근 멘데스를 만났지만 호날두 협상에는 진전이 없었다.

이 런던 클럽은 맨체스터 시티 윙어인 라힘 스털링을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챔스에 진출하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핫스퍼는 호날두에게 관심이 없다.

프랑스에서도 호날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는 PSG의 새 프로젝트에 적합하지 않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먼저 파리에는 리오넬 메시가 있다.

PSG는 라커룸에 두 개의 태양이 존재한다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PSG는 딱히 공격을 강화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오히려 지금 네이마르를 방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멘데스는 바이에른 뮌헨에도 접촉을 했다.

뮌헨 측은 애초에 호날두를 고려하지 않았지만 멘데스가 뮌헨에 "다음 시즌 호날두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물었다.

뮌헨은 호날두가 그들이 일반적으로 찾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멘데스의 제안에 약간 당황했다.

호날두는 시즌당 약 2천만 유로를 받고 있다.

특히 그의 나이가 37살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뮌헨을 포함한 모든 클럽은 그러한 급여를 감당할 수 없다.

이처럼 바이에른 보드진은 멘데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호날두 이적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들은 호날두의 이적이 주급 체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보드진은 클럽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팀원을 원하지 않는다.

바이에른의 스포츠 디렉터 하산 살리하미지치는 호날두의 바이에른 이적설은 모두 루머 말했다.

호날두는 스페인으로 이적할 수도 없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로의 복귀 스토리는 아름다울 것이지만 현재 레알은 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다.

5대 리그 중 그가 실질적으로 이적할 수 있는 리그는 세리에 A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유벤투스의 디렉터인 마우리시오 아리바베네는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호날두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말하기 부끄럽지만, 한 가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은 유벤투스는 그 어떤 선수보다 큰 존재입니다.

저를 포함한 그 어떠한 선수들도 지켜야 할 규율이 있습니다." 라고 했다.

멘데스는 인테르에도 접촉을 했다.

그러나 네라주리는 호날두에게 연간 2천만 유로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더욱이 인테르는 루카쿠가 복귀했으며 파울로 디발라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AC 밀란과의 접촉 내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로소네리는 그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

호날두는 AS 로마에 갈 수 있다. 그러나 맨유보다 로마가 더 나을까?

AS 로마는 호날두 영입을 꺼리지 않는 유일한 이탈리아 클럽이다.

여러 소식통에서는 로마가 정말로 호날두를 영입하려 하며, 7월 7일이 호날두의 로마 이적 발표 날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Football Italia 에서도 멘데스와 로마 보드진의 만남을 주목했다.

로마의 감독이 조세 무리뉴라는 것도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문제는 로마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며, 막강한 우승 후보가 아니라는 것이다.

친정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지 않은 호날두

맨유의 상황에 대한 호날두의 불만을 배경으로 그의 친정인 스포르팅 CP로 복귀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스포르팅은 호날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만, 이것이 올해 실현될지는 매우 의문스럽다.

스포르팅의 단장 우구 비아나는 "미래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는 계약이 1년 더 남았으므로 모든 것은 그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 이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호날두 자신이 어디로 가고 싶은지는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에서 커리어 마지막을 불태울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이 포르투갈인이 5대 리그를 떠나진 않을 것이다.

그는 아직 집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를 팔지 않을 것이다.

에릭 텐 하흐와 맨유 보드진은 호날두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텐 하흐와 호날두는 이미 언론을 통해 서로 칭찬을 주고 받았다.

37살의 공격수는 지난 시즌 39경기 출전하여 2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베테랑임을 감안했을때 아주 좋은 기록이다.

문제는 그를 뒷받침해줄 선수들 수준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호날두는 여전히 필드 위에서 좋은 폼을 보여줄 수 있지만, 그의 나이와 높은 급여로 인해 다른 빅클럽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맨유 역시 슈퍼스타 수집을 할 여건이 안된다.

클럽은 프랭키 데 용을 이적시키는 데 모든 신경을 써야하며, 세간의 이목을 끄는 영입은 아마 여기서 끝날 것이다.

맨유는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하지 못하며, 프리미어리그 4위를 향한 싸움에서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가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있지만, 실현 가능성 자체는 높지 않다.

로마가 유일한 현실적인 선택지이지만, 그렇다고 맨유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기에 로마로 이적할 때 장단점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호날두와 맨유와의 계약은 1년 동안 유효하며, 추가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