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의 재계약,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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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4 17:31

56A870B5-8A9F-4D0E-92BA-EBB963157485.webp.ren.jpg [디 애슬레틱-제임스 피어스] 살라의 재계약, 비하인드 스토리

결국, 모두가 웃었다.

35만 파운드의 주급과 3년의 계약기간이 명시된 계약서에 살라가 사인을 하는 그 순간, 선수의 맞은편에는 에이전트인 라미 아바스 이사가 앉아있었고, 좌우 양 옆에는 구단의 신임 디렉터 줄리안 워드와 사내 변호사인 조나단 밤바가 서있었다.

살라는 프리시즌 일정을 앞두고 구단에 복귀하기 전 마지막 휴가를 즐기고 있었고, 앞에서 언급한 이 그림은 지난주 금요일 선수가 묵고있었던 경치 한 번 끝내주는 그리스 미코노스 섬의 어느 호화 별장에서 이루어졌다.

이해관계가 물려있는 모든 이들이 만족감을 내비칠 만했던 순간이었다. 살라 측은 마침내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본인의 위상에 걸맞는 금전적 대우를 구단으로부터 약속받을 수 있게 되었고, 리버풀은 선수를 2025년까지 묶어둠으로써 구단 최고의 골잡이를 손 한 번 못써보고 내년 여름 무일푼으로 잃게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길기도 길었고, 가끔은 살벌하기도 했던 살라의 재계약 사가가 이렇게 성공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13677740-063D-4AB4-8353-2756CF376C9C.jpeg [디 애슬레틱-제임스 피어스] 살라의 재계약, 비하인드 스토리

"구단에게도 그렇고 선수에게도 그렇고, 최고의 결정이에요. 제가 느끼기에 리버풀에 딱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선수의 보금자리가 되었죠." 2017년 43.9m파운드를 기록하며 로마에서 영입된 이후, 지금까지 254경기에서 156득점을 올리며 기록이라는 기록은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는 선수의 재계약 소식에 대한 클롭 감독의 소감이었다.

살라의 재계약 소식은 영국시간 기준 오후 4시에 오피셜이 떴는데, 그 때 미코노스 섬 해변가의 프린시포테 비치 클럽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살라는 재계약 소식에 열광하는 친구들로부터 왁자지껄한 축하인사를 받았다.

하지만 구단 오피셜이 뜨기 두 시간 전, 재계약 사가 내내 아리송한 게시물들로 숱한 기삿거리들을 만들어냈던 선수의 에이전트 아바스는 또 다시 웃다 자지러지는 이모티콘을 트위터에다 업로드했다. 다수의 팬들은 이를 리버풀이 건넨 재계약 제의를 조롱한다는 뜻으로 해석했고, 아바스는 온라인 상에서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콜롬비아 출신의 아바스 에이전트는 본인에게 욕을 하는 팬들이 조금 있으면 반대로 기뻐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을 지켜보며 미소를 지었다.

2,1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리버풀 공식 트위터 계정은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쥐는 이모티콘으로 아바스의 트윗에 답장하며, 임박한 오피셜에 대한 빌드업을 했다.
 

 

댓글
3
형은박고본다
22.07.04 17:35
0
0
이번 여름으로 워드는 무능력하다는게 입증됐다
진기명기
22.07.04 19: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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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어그로질만 아니었어도 생각보다 조용히 딜이 성사됐을 수도 있겠다 싶다
그분이왔당
22.07.04 19: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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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15%올렸을때 23만쯤 받는다쳐도 세계 15위급이라니.. 애초에 보너스가 다른팀보다 얼마나 많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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