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빠진 첼시 선수들

일요일 밤, 부임 6개월만에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를 경질했다. 이 조치는 첼시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은 구단의 공식 성명문을 통해 이 소식을 처음 듣게 되었다. 

브루노 살토르가 이끄는 포터의 스태프들은 구단에 남아서 화요일 밤, 리버풀과의 경기를 이끌 예정이다. 텔레그래프 스포츠가 파악하기로 첼시는 즉시 감독으로 임명할 수 있는 후임자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율리안 나겔스만은 포터의 뒤를 이을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전 브라이튼 감독 포터가 토마스 투헬을 대체했을 당시에, 이 자리를 위해 면접을 봤었던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또한 함께 있는 상황이다. 

포터의 경질은 토드 보엘리-클리어레이크 캐피탈이 첼시를 인수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600m을 넘게 지출하고 두 명의 감독을 경질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단은 리그 순위표 중앙보다도 아래에 위치해있는 상황이다. 

일요일 밤, 충격을 받고 걱정에 빠진 선수들은 자신의 에이전트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들은 오후 8시 경에 발표된 구단의 공식 성명문을 통해서 포터의 경질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요일 아침에 첼시는 포터가 리버풀 경기를 앞두고, 월요일에 경기 전 인터뷰를 수행할 것이라는 정보를 언론에 알렸다. 하지만 이 구단은 오후 3시에 포터를 경질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첼시가 포터의 계약 전체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해야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 4년 남짓 남아있는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약 £50m 상당의 가치가 있었을 것이다. 

토요일, 아스톤 빌라에게 당한 패배는 구단주들에게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한계였다. 그들은 스탬포드 브릿지 스탠드에서 이 경기를 지켜봤다. 

이 결정을 주도한 인물로 스포츠 디렉터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탠리가 이야기되고 있다. 그들은 보엘리와 베다드 에그발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가 남아 있고 곧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즌을 구하기 위해 뭔가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느껴졌다. 

보엘리와 에그발리의 지원을 받은 스튜어트와 윈스탠리는 이제 포터의 후임 감독을 찾기 위한 프로세스를 주도할 것이다. 정보원들은 이게 "철저한 프로세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첼시는 성명문을 통해 말했다 : "첼시 FC는 그레이엄 포터가 구단을 떠나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그레이엄은 원활한 전환을 위해 구단과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구단에 있던 시간 동안, 그레이엄은 우리를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이끌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될 겁니다. 첼시는 그의 모든 노력과 헌신에 대해 그레이엄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브루노 살토르가 임시 감독(헤드 코치)으로 팀을 이끌 예정입니다."

공동 구단주 보엘리와 에그발리 : "구단의 모든 이들을 대표하여, 우리는 포터에게 그의 공헌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감독으로, 그리고 한 명의 사람으로 그레이엄을 대단히 리스펙트하고 있습니다. 그는 항상 프로페셔널하고 성실하게 임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결과에 대해 실망했습니다."  

"우리의 놀라운 팬들과 함께, 우리 모두는 브루노와 팀을 지지할 겁니다. 우리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프리미어리그 10경기가 남아 있고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능한 높은 위치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우리는 남은 모든 경기에 모든 노력과 헌신을 기울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