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경보를 듣고 대피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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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1 21:59

 

9동 밖에 없는 조그마한 아파트에 사는데 아침에 공습경보 나자마자 누가 문을 쾅쾅 두드림. 나가보니 이웃집 여자임.

당장 옷 입고 빨리 여권, 신분증, 가진 돈, 물, 패드 챙겨서 나오라고 하더니 나머지 7동에도 똑같이 전달함.

다들 부랴부랴 챙겨서 나오니까 다 나온거 확인하고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으로 가야돼요." 라고 하고 자기가 앞장 섬.

가다가 경보는 잘못 울린거고 위성 쏜거라는 소식을 전해들어서 지하철까지 가지는 않았음. 7시도 안 됐는데 이게 뭔 헛짓거리인지 짜증이 나던 차에

경보가 잘못 울린거고 실제 상황이 아니라는 소식을 듣자 우리 깨워서 챙긴 여자가 갑자기 엉엉울며 그 자리에 주저않아 패닉 어택 증세까지 보임.

알고보니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자격으로 한국에 와 있는 사람이었음.

자기가 직접 경험한 생생한 악몽이 재현되었던거임. 다만 이번에는 준비되어 있었던거지.

 

댓글
1
김밥단무지
23.06.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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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가 크긴하지 ㅜㅜ
자유게시판
09/21-MLB
+1
4일 전
99
yena
야쿠 플핸 감사감사 후
+2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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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누는자에게힘을
가을 시작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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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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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꼴초
불금 불토 불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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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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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장님이다
새축도없네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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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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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님
새벽 페드리 뛰는거 보고 눈물났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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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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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못던지면 죽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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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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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도치
불금저녁 뭐드셨을까요다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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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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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드림카
낼 서울에다가 올인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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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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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마린
한신 뭐함????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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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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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왕
오늘 야구 전부 취소인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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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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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완성
배팅 의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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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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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짱
09/20-KBO&N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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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na
좋은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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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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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sol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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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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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sol
레버입장골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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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100
이공구라
ㅋㅋ인범이 데뷔전이 챔스내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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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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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퍼믹
레버쿠젠 (vs 황인범)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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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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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찌하여씹상타치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차비vs투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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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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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와컵라면
12분인데 출석 4등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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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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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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