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에이스가 아니라고?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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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6 11:44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흥미롭지만 설명이 잘못됐다. 류현진(33·토론토)의 등급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 류현진이 걸어온 과정에 대한 설명이 맞지 않다는 뜻이다. 등급 또한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다. 초유의 60경기 단축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평가절하를 뒤집을 기회와 마주한 류현진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 개막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발투수 특집기사를 마련했다. 먼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기준으로 선발투수 상위 60명, 그리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댈러스 카이클까지 총 61명을 뽑았다. 그리고 ML 업계 종사자들에게 이들 61명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다. 평가에 따라 총 네 그룹으로 선발투수를 나눴고 류현진은 팀내 2·3선발에 해당되는 세 번째 그룹에 들어갔다.

평가에 참가한 20명의 업계 종사자 중 2명이 류현진을 에이스로 꼽았고 류현진은 총 2.25점을 받았다. 만점은 4.00점이다. 게릿 콜(양키스), 제이콥 디그롬(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저스턴 벌렌더(휴스턴) 네 명이 만점을 받아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 해당하는 첫 번째 그룹에 포함됐다. 두 번째 그룹은 향후 에이스 혹은 과거 에이스였고 첫 번째 그룹에 오를 수 있는 기량을 지닌 지원자들이다. 워커 뷸러(다저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크리스 세일(보스턴), 클레이턴 커쇼(다저스) 등 총 18명이 뽑혔다.

이어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이 속한 세 번째 그룹 선발투수들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을 두고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마주한 환경은 이상적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을 요구 받지 않았다. 어깨 수술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넓은 구장을 사용했으며 코칭스태프와 스카우트 부서는 상대 타자를 해부하는 류현진의 능력을 극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을 요구 받지 않았다(He was never asked to lead the rotation)”는 말은 류현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7년 동안 한 번도 에이스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당장 시선을 지난해로 돌리면 이는 완전히 잘못된 설명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개막전 선발투수였다. 정규시즌 106승을 거둔 다저스를 대표해 시즌 첫 경기에 나섰고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전을 포함해 29경기 182.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2위에 자리했다. WAR 5.0으로 이 또한 다저스 선발투수 중 최고였다. 2019년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 등판을 요구 받았고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었다. 당연히 올스타로도 꼽혔고 내셔널리그를 대표해 선발투수로 나섰다.이는 명백한 팩트다.

디 애슬레틱은 덧붙여 “이제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토론토에서 더 힘든 여정에 돌입한다. 타자친화형 구장에서 이전보다 강한 타선을 상대할 것”이라고 앞으로 류현진의 행보를 우려했다.

낯선 우려는 아니다. 이전에도 그랬다. 류현진은 빅리그에 처음 진출한 2013년, 그리고 어깨 수술을 받은 2015년 이후에도 수많은 물음표와 마주했다. 그리고 그가 물음표를 느낌표로 변화시키는 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현재 류현진은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오는 25일 탬파베이와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토론토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그동안 준비를 정말 잘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모습을 서머캠프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아주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리고 경험을 통해 얻은 많은 것들을 어린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성격도 사교적이라 모든 선수들이 그를 좋아한다”고 류현진을 극찬했다.

이처럼 류현진은 새로운 팀의 에이스로서 빅리그 두 번째 챕터를 열고 있다.

댓글
16
움냐리움냐냐
20.07.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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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반짝을 얼마나 평가해 줘야 하는겨 어린것도 아니고
뽕발타
20.07.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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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제정신이 아님,,,,팀내 1 2선발들중 3티어라는게 잘못된평가??ㅋㅋㅋㅋ
태연최고양
20.07.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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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님 당신은 에이스 맞습니다. 당신의 최고의 실력을 증명해주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사람들의 잘못된 평가를 고쳐주세요. 언제든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화이팅
탈퇴좀그만시켜
20.07.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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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13으로 평자타이틀 먹고 190이닝 던졌던카일 핸드릭스보고 갑툭튀라고 생각했지 사이영급 에이스라고 생각안했잖아...한해 잘했다고 1티어로 올려줄만큼 메이저가 만만함?
망정
20.07.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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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은 허구언날 증명해야된다네 ㅋㅋㅋㅋ언제까지 증명해야 인정받을수 있는거냐 ㅋㅋㅋ
뺵도
20.07.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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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에서 그렇게 혹사를 당했으니 인저리프론이 됐지... 몰상식한 화나팬들은 지들이 키웠다고 망언하는데 이거원.. ㅉㅉㅉ
씨구입니다
20.07.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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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 ㅂㄷㅂㄷ 가치를 증명해서 평가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하자! 화이팅
단기완성
20.07.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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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뭔데 떠들어!현진이는 현진이다
정교촌
20.07.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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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 안해도 됨. 이제 거액으로 계약 끝났는데 뭐.계약이 증명인거지.
그만짤라라제발
20.07.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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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왔습니다 현진이 올시즌 최종성적은 12승 무패 방어율 0.5 입니다
명실장
20.07.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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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실력은 기록으로 증명하는거지
광사장
20.07.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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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들이 류현진선수를 듬성듬성 봐서 그럽니다 금년에는 함 맛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다같이델몬
20.07.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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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유희관 인정 안하는 거랑 비슷한거지 뭐..
골폭웨이라
20.07.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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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이보다 흥민이가 조금이라도 나은 평가를 받네.
도박귀신
20.07.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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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이건먼개솔?
장군이오
20.07.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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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눈엔 머만 보인다더니. 미쿸애들은 쩜 이상혀
자유게시판
캬~~~~~ 죽쌀님 ㄳㄳ 복수전 귀띔 굿
+19
4년 전
1,503
푸쉬푸쉬
짱깨놈들 ㅋㅋㅋㅋㅋㅋㅋㅋ 김민재 토트넘행 가짜뉴스라네요 ㅋㅋㅋㅋ
+16
4년 전
1,397
원모어
류현진은 에이스가 아니라고?ㅡ ㅡ?
+16
4년 전
1,549
원모어
동료애 뿜뿜 두산베어스!
+16
4년 전
1,401
개어멈
필독!!!!!!사랑하는벳모아!!!
+20
4년 전
1,727
또또충
혹시..야동사이트좋은곳좀..ㅡㅡ
+28
4년 전
1,538
저스트옐로우
'2경기연속골 +30 공격포인트' 손흥민 평점 7.5 ㄷㄷㄷ
+20
4년 전
2,168
도쿄적중왕
초야입니다//새축
+39
4년 전
1,519
초야
오늘은 초복입니다 여러분 ㅎㅎ
+24
4년 전
1,438
VASCO
아스리밥무날꺼같지않음??
+21
4년 전
1,341
그분이왔당
캬 국뽕에 취한다 흥민쏜ㅅㅅㅅㅅㅅㅅㅅ
+18
4년 전
1,444
독사킬러
토트넘 뉴캐슬 라인업이용
+17
4년 전
1,434
개죽음의기사
go벳 투척 ㅎㅎㅎㅎ
+23
4년 전
1,428
WBBK
오 우리민재 ! 진짜 토트넘가나??
+18
4년 전
2,169
유키무라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17
4년 전
1,536
갓희선
♥ 초야 ♥ // 7월15일 야구 총베팅라인
+35
4년 전
1,587
초야
‘리얼돌 논란’ FC서울, 경찰에서도 굴욕…업체 수사 의뢰건 불기소 처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4년 전
1,493
파워볼픽픽픽
김연경 “11년만에 집에 온 기분”… 오전-오후 훈련 모두 소화
+17
4년 전
1,569
강교수
오늘 일야가는거 올려봅니다 ^^ (소액~)
+19
4년 전
1,453
빽구두
ㅅㅂ 하든 코로나아니네 ㅡㅡ 기레기들 아오
+19
4년 전
1,430
도봉구밥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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