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vs김학범호 지켜볼만한 키포인트 (펌)

1.공격진  김학범호 vs 벤투호

단순히 톱만 놓고본다면 분명 이정협(부산아이파크), 김지현(강원FC)가 있는국가대표팀인 벤투호를 더 좋게 볼 수 있지만

좌우 윙어까지 본다면 올림픽 대표팀인 김학범호를 더 좋게 볼 수 있다.  

송민규(포항스틸러스) 9골 5도움, 엄원상(광주FC)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현재 리그 최정상급 윙어로서 파괴력을 보여주고있고 백업으로 김대원(대구FC)와 조영욱(FC서울) 역시 충분히 좋은 자원이다.

더구나 요새 경기력이 좋지않다는 평가를 받는 이청용이지만 지능적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인데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서 탈락했다보니 특히 좌우 윙어는 더더욱 김학범호를 높게 볼 수 있는 부분이다. 

2.왼발잡이 센터백  유망주 김태현(서울이랜드FC)

통진고 출신으로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지난시즌 후반기부터 대전으로 임대를 가서 주전으로 뛰었고,

이번시즌 역시 서울이랜드FC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고있는 2000년생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김영권 이후 권경원 외에는 왼발잡이 센터백이 부족한 대표팀은 이재익(앤트워프)을 주목하였지만

강원을 떠난 아후 알 라이얀에서 주전에서 밀리며 많은 경험을 쌓지 못한채 벨기에 리그로 임대를 떠났다. 

이재익 외에도 김주성(FC서울) 역시 팀이 흔들리면서 선수도 흔들리고 밀린 가운데

유일하게 왼발잡이 센터백 유망주중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한 선수가 바로 김태현이다. 

3.원두재(울산현대)의 국가대표팀 발탁. 과연 포지션은? 

2020시즌 K리그 시즌을 치루면서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서도 꾸준히 얘기가 나왔던

원두재 선수의 국가대표팀 발탁은 이뤄졌는데, DF로 분류된 포지션은 눈여겨볼만하다.

이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쪽은 수비쪽이 아닌 원볼란치 혹은 중앙미드필더쪽이다.

특히 소속팀 김도훈 감독은 최근 이 선수를 수비수로 기용하였다가 라이벌팀 전북현대에게 패배를

기록한 악수를 보여준지 얼마 지나지않았는데 이번 벤투 감독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을지가 관건.

4.연령별과 국가대표팀 모두 부족한 왼발잡이 왼쪽풀백

특히 연령별 대표팀의 경우 오른발잡이 선수를 2명을 왼쪽풀백으로 뽑았다는점이 눈여겨볼만하다.

리그 전체적으로 현재 왼발잡이 왼쪽풀백이 주목 받기보단 오른발잡이 왼쪽풀백인 강상우(포항스틸러스)

그리고 2부리그에서 주목받는 정우재(제주유나이티드) 모두 주발은 오른발잡이다. 

5.정승원(대구FC)의 포지션은..? 

소속팀에서 이번시즌 오른쪽 윙백으로 7어시스트로 어시스트 2위를 기록하며

정확한 크로스와 하드워커로 인상적인 시즌을 치루고있지만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미드필더로 분류되어있다.

사실 중앙미드필더,윙어,공격형미드필더 상황에 따라선 투톱으로 뛰어도 어디서나 1인분은 충분히 해주는 선수라

과연 이번 대표팀서는 어느 포지션으로 뛸지가 관건이며

왼쪽풀백에 비해 훨씬 인재풀이 두터운 우측풀백쪽에 어느 선수가 발탁되는지도 관건이다.

6.주세종 맹성웅 발탁 그리고 이상민 이주용 

벤투호의 주세종 , 김학범 호의 맹성웅 모두 현재 소속팀 팬들에게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는

중앙미드필더 포지션의 선수이긴하지만 김학범,벤투 감독은 이들을 믿고 다시 발탁하였다.

경기력만 본다면 더 좋은 선수들이 있긴하지만 이 선수들을 믿고 발탁하였다는점은

두 감독이 무엇을 더 중요시하는지 알 수 있는점이다.

더구나 이상민과 이주용 역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있는데 발탁한점도 마찬가지.

7.우측 풀백 경쟁

이번에 발탁된 선수는 이유현(전남드래곤즈),윤종규(FC서울)가 발탁되었고 우측풀백으로 예상되지만

김진야,강윤성,정승원 모두 소화 가능한 포지션인데 아직도 테스트해볼만한 자원들이 더 있다.

현재 고재현(서울이랜드FC), 최준(경남FC), 설영우(울산현대) 등의 선수와 김지훈(대전하나시티즌) 선수도 주목해볼만하다.

왼쪽은 역대급으로 인재풀이 부족한 반면 우측은 그래도 가능성을 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과연 이중에선 어느 선수가 김태환 이후의 국가대표팀의 오른쪽풀백으로 올라올지 지켜볼만하다. 

8.손준호(전북현대)

한때 제2의 이명주로 불리면서 이명주의 그늘에 있었으나

이제는 현재의 이명주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도 이상하지않은 국가대표팀급 자원이다.

활동량과 거칠지만 수비력도 있고 주포지션은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이지만 이번시즌은 수비형미드필더로도

충분히 리그 최정상급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선수이다.

원두재의 뛰는 포지션에 따라 충분히 역할이 바뀔 수 있는 선수고 

활동량과 수비력 그리고 공격력 모두 밸런스 있게 갖춘 선수이지만, 거친 플레이 때문에 저평가를 받던 선수가

이번 기회에 드디어 안정적으로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

9.이동준(부산 아이파크)의 활약 여부

좋은 선수지만 소속팀에서 감독의 전술 문제 그리고 이정협이 빠진 답답한 공격진으로 인해 

이번시즌 많은 어려움을 겪은 선수지만 대표팀은 분명 부산 아이파크에 비해 훨씬 더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

무섭게 치고올라오면서 이젠 리그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2살 아래인 엄원상과의 올림픽 대표팀에서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번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10.확실히 달라진 연령별 대표팀의 인재 풀

분명 4~5년전만해도 볼 수 있던게 23세 이하 대표팀에서의 대학 선수들이였다.

하지만 2부리그가 생기고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이제는 연령별 대표팀서 프로레벨에서 경험을 쌓는 선수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미 23세 대표팀에서는 이번에 벤투 감독이 뽑아보고싶었던 선수만 7명이였다는 말이 있을정도.

하지만 이 선수들 외에도 리그서 최근들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있는 선수들도 있고 

더 00,01년생에서도 적지않은 경기를 소화하고있는 선수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 제주유나이티드서 8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고있는 2000년생 이동률

2001년생이지만 프로 통산 15경기 2골을 기록하고있는 스트라이커 오현규

동나이대인 부산아이파크 권혁규 역시 18경기를 소화하였고, 홍시후 역시 천천히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