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기억하는 디에고 마라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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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6 19:34

아르헨티나와 SSC 나폴리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마라도나는 1982년부터 1984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으며 75경기에서 47골을 기록했다.

1982년부터 1984년까지 FC 바르셀로나 선수였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가 사망했다.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마라도나는 1960년 10월 30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근교인 라누스에서 태어나 이웃 친구들과 길거리 축구를 시작하여 12살의 나이에 세보이타의 유소년 팀에 들어갔다.

1974년에 아르헨티노 주니어스와 계약한 마라도나는 1981년 2월까지 166경기에 출전해 116골을 기록했다. 그 당시 활약으로 그는 그의 가족을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만들 수 있었다. 168센치미터라는 단신 스트라이커는 화려한 기술, 환상적인 왼발, 가속도와 스피드, 드리블을 자유롭게 변화시키는 기술을 선보이며 이미 모든 이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1980-81시즌에는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해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그와 계약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으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반대로 모든 것이 1982 스페인 월드컵 이후로 연기됐다.

1982년 여름, 마침내 마라도나는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다. 마라도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동안 자신이 훌륭한 선수임을 입증해냈고, 1982-83 유러피언 컵위너스컵 레드스타전이나 같은 시즌 마드리드 팬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던 코파 데 라 리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득점들처럼 엄청난 클래스를 간간히 뽐내곤 했다. 마라도나의 첫 위기는 간염에 걸렸을 때였고, 이때문에 몇 달을 쉬어야했다.

마라도나는 우도 라텍 감독이 사임하고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가 선임된 시기와 맞물려 복귀했고,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코파 데 라 리가에서 모두 승리하며 시즌을 구해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2번째 시즌이었던 1983-84시즌에 마라도나는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 선수 안도니 고이코에체아의 살인 태클에 발목이 부러지면서 시즌을 마쳐야했다. 다행히 시즌 막바지에 복귀했으나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 타이틀을 놓고 더 이상 경쟁할 수 없었다. 또한 아틀레틱 클럽과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도 패했고 경기 후 양팀 선수들이 패싸움을 벌이면서 역사에 남게 됐다.

마라도나는 75경기에서 47골을 기록했고 1982-83 코파 델 레이, 코파 데 라 리가, 1983 스페인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1984년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패하고 패싸움의 주범으로 보드진 눈밖에 난 마라도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방출된 후 나폴리로 이적해 2번의 스쿠데토, 1번의 이탈리아 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컵을 우승했다.

마라도나는 국가대표로도 전설적이었는데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빼어난 경기를 펼쳤던 것은 잉글랜드와의 토너먼트 경기였다. 그 경기에서 마라도나는 일명 '신의 손'이라고 불리는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골과 경기장의 반을 드리블 돌파해 축구 역사에 또다시 기록된 골을 넣었다. 이후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준우승을 했으나 마라도나는 약물 사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1992년 6월 30일까지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 후 마라도나는 세비야와 계약해 짧은 시간을 보냈고 1993년에는 아르헨티나의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뛰었다. 1994 미국 월드컵은 마라도나의 부활이 될 것처럼 보였으나 약물 사용이 다시 적발되면서 사실상 커리어를 마치게 됐다. 그는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와 활약했고 은퇴 후에는 감독으로 전향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2008-2010)을 이끌기도 했다.

출처: https://www.fcbarcelona.com/en/football/first-team/news/1914947/diego-armando-maradona-dies

댓글
13
선섹후연애
20.11.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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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은 바르샤 때도 어마어마했는데 초창기에 간염에 중후반기에는 개태클 골절에..
스사노부우지
20.11.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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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선수..
럭키세븐
20.11.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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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바르셀로나는 복받은 클럽이다... 크루이프-마라도나-호마리우-히바우두-호나우지뉴-메시-?
기다리다유하
20.11.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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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마라도나 바르샤에도 있었음? 마라도나 하면 나폴리만 생각나서 몰랐네
또또치치
20.11.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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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마라도나가 바르셀로나 레전드라 해서 얼탱이 없든데 2시즌밖에 못있었는데다가 부상도 많았는데
키엘리스
20.11.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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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경기에서 47골 ㅁㅊ ㅋㅋ
토박사
20.11.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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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는 최근까지도 바르샤 싫어했었나
킴사장
20.11.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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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오지게 걸리긴 했구나
김또깡
20.11.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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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출신으로서 레알에 기립박수 받은 건 크라위프 - 마라도나 - 호나우지뉴 - 이니에스타 딱 넷이죠
코인으로수표
20.11.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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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레전드...
현장박팀장
20.11.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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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바르셀로나 마라도나 ㅇㄷ
롤체고수가될남자
20.11.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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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때 법규 날리는 이미지가 아직도 선명하지만 이제는 그 열정도 보내줘야할때...
강찬보
20.11.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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