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은 왜 계속 선발인가!!?

https://www.marca.com/en/football/barcelona/opinion/2020/12/29/5febb087ca4741ee628b45e1.html

메시가 결장함에 따라,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를 주도하리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바르셀로나는 에이바르와 1-1로 비겼다.

호르헤 발다노와의 허심탄회한 인터뷰 후 잠시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으나, 그는 또 다시 추락했다.

그리즈만은 홈에서 발렌시아와 에이바르를 상대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을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댓가는 조1위를 빼앗겨 다음 상대로 PSG를 만나는 것이었다.

반면 바르셀로나가 3백 시스템으로 이번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며 3-0으로 승리한 레알 바야돌리드전 원정에서 그리즈만은 1분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에이바르전에서 쿠만은 바야돌리드전과 같은 시스템에서 부상으로 결장한 메시의 역할을 그리즈만에게 맡겼으나, 같지 못했다.

물론 그 두 구단은 스타일이 다르고, 에이바르가 경기를 잘 준비한 것도 원인이다. 그러나 그리즈만은 메시가 Estadio Jose Zorilla(레알 바야돌리드의 홈 구장)에서 보여줬던 영향력을 재현하지 못했다.

이것이 바르셀로나 팬들이 갖는 의문이다. '왜 그리즈만이 아직까지 선발인가?'

그리즈만은 메시가 있을 때는 역할적으로 겹치고, 메시가 없을 때는 메시만큼 팀을 지휘하지 못한다.

쿠만 감독은 그리즈만을 17번 선발 출전시켰고, 그 중 13번을 경기 도중 불러들였다. 그를 투입시킴으로써 원하는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66분만에 교체된 그리즈만이다.

반면 교체로는 2번 투입되었다. 어느 것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한 예로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지친 다이나모 키예프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둘 때 기량을 발휘하여 마지막 득점을 터뜨렸다.

그를 슈퍼 서브로 쓰려고 영입한 건 아니지만, 그것이 그리즈만이 더 자주 (제대로 된)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

메시가 있든 없든 그를 선발로 쓰는 것은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